한지를 이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교육

 청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최광식)는 농촌 어르신들에게 알맞은 일거리와 생활환경 개선, 사회활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농촌건강 장수마을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북이 장재리 마을(이장 서훈석)은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생활을 할 수 있는 회관정비, 산책로 조성, 공동양어장 운영 등을 지난해 실시했으며 올해는 우수마을 벤치마킹과 맞춤식 건강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지를 이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교육을 지난 17일까지 12회에 걸쳐 마을회관에서 이론과 실습교육을 실시해 어르신들의 참여도와 호응을 높이고 있다.

 또 어르신들의 건강생활을 위해 조성한 산책로를 따라 어르신과 주민들이 규칙적인 걷기운동으로 건강을 다지며 주민화합에도 기여하고 생활의 여유로움도 만끽하고 있다.

 장재리 마을에서는 마을에 전래되어 내려오는 향나무를 이용한 코뚜레를 만들어 상품화하기 위해 마을 자체 상표에 대해 특허를 받기도 했는데

 코뚜레는 만사형통(萬事亨通)과 자손 및 사업의 번창을 의미하기도 해 장재리 마을에서는 이를 제작 판매해서 농촌 어르신들의 소득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훈석(48세) 이장은 마을 어르신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주민들이 똘똘 뭉쳐 건강장수마을 여건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건강도 챙기고 마을 화합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원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사회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농촌 노인들에 대한 건강 활동 프로그램 지원과 일감을 통한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해 노후 생활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지낼 수 있도록 각종 교육과 마을 내 옥외운동기구 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