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계룡산 분청사기의 대향연

 충남의 대표적 명산인 계룡산을 배경으로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분청사기를 테마로 한 지역축제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계룡산 도자기 축제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벚꽃이 흐트러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동학사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해마다 봄이 되면 벚꽃 명소로 관광객이 장사진을 이루는 동학사 지역에서 올해에는 벚꽃 뿐만 아니라 분청사기의 이모저모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축제는 계룡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벚꽃을 배경으로 조선 도자공예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도자문화인 계룡산 분청사기를 복원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분청사기 작품전시를 비롯 도자기 만들기 체험, 벚꽃 건강길 걷기, 국악 및 가요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8일 오후 6시부터 모듬북 공연, 개막식 공식행사, 충남국악단 특별공연, 7080 라이브콘서트 공연 등을 시작으로 15일까지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예술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사기간 내내 계룡산 O·X퀴즈,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 오카리나 특별공연, 계룡 도자기 가요제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각종 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또, 도자기 물레 및 도자기 만들기, 도자기 점토 상상작품 만들기를 비롯 핸드페인팅 등 축제 캐릭터 만들기, 흙피리 및 천연색 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가 마련돼 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풍성한 체험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한편 공주시는 행사기간에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관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와 함께 행락질서 확립을 위해 비상종합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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