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로 공주대 천안공과대학에 완공

 국내 최초로 건설폐기물을 재활용, 복합기술을 적용한 건물이 공주대학교 천안 공과대학에 완공됐다.

 공주대학교(총장 김재현)는 지난 20일 공주대 천안캠퍼스에서 김재현 총장과 박헌석 대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장, 국토해양부 등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산학협력 공장동은 공주대가 공주문화대와 통합한 이후 산학협력 증진 등의 특성화 사업 계획에 따라 신축하게 된 것으로, 대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 건설폐기물재활용연구단과 공주대가 공동으로 4년간 개발한 기술로 만들어진 건설 자재를 시범적으로 적용했다.

 산학협력 공장동에 적용한 사례는 구조용 콘크리트, 토핑 콘크리트, 타일, 보도용 포장재, 경량블록, 미장용 몰탈, 압출패널, 내장용 보드 등 8종으로 모두 건설폐기물을 원료로 해 제작한 것이다.

 특히 구조용 콘크리트는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보통 콘크리트의 강도 수준보다 높은 30MPa을 구조용 내력 벽 및 슬래브에 실증함으로써 재활용적 가치뿐만 아니라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타일, 포장재, 경량블록, 미장용 몰탈, 압출패널, 내장용 보드도 기능성과 환경성이 매우 우수하고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어 건축업계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건설 폐기물 재활용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현 정부의 정책과 ‘자원 순환형 사회 구축’이 국가적인 주요 현안으로 대두돼 있는 시점에서 연구 개발된 기술로 건설폐기물 처리와 자원 절약 및 재활용 측면에서 많은 관심과 연구가 기대된다.

 또한 이같이 공동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은 양 기관은 이번 기술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학술·연구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