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자원봉사센터 사랑의 가위손, 이·미용 봉사 현장

쓱싹쓱싹~! 가위가 지나갈 때마다 하나의 예술품이 완성된다. 지난 1일 연기군자원봉사센터 사랑의 가위손(회장 한현미)에서는 정신요양시설 방주의 집을 찾아 이·미용 봉사를 펼쳤다. ¨재밌어요. 머리를 다듬으면서 이분들과 함께 얘기하고 그러면 그리 좋을 수가 없어요¨ 머리를 만져주면서도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고, 시종일관 찡그리지 않고 웃음을 잃지 않는 현장에서 만난 봉사자들에게서 따뜻함이 느껴졌다. 사랑의 가위손은 월4회 성모병원, 사랑의 마을, 제일교회, 방주의 집 경로여성복지회관 등을 돌아다니면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 ¨여기 계시는 분들의 도움도 많이 받고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지만 봉사자가 적어서 일이 많아 힘들기는 하네요¨ 연기군자원봉사센터에서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은 봉사자가 미흡한 실정이다. ¨다들 바쁘지만 봉사자들이 기쁜 마음으로 일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도 참 좋은 것 같아요¨ 한현미 회장을 비롯해 이번 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의 얼굴에서 환한 웃음이 머무는 뜻깊은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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