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진작 예산 9,400만원 반납이어 추가

 공주시가 정부 차원의 경제 살리기 운동을 위해 최근 직원 및 가족한마음대회 등 공무원 사기진작 예산을 반납한데 이어 연가보상비 3억원도 추가로 반납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시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차원에서 1천여 공주시 공무원에게 배정된 20일의 연가보상비중 5일치인 3억원의 예산을 일자리 창출 예산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로 인해, 공주시가 올해 반납키로 한 일자리 창출예산은 직원 및 가족 한마음대회 개최비 2,000만원을 비롯 공무원 배낭연수비 등 해외연수 예산 7,400만원, 연가보상비 3억원 등 총 3억 9,400만원에 달한다.

 시는 이들 예산에 대해 이달 있을 제1회 추가 경정예산 편성시 일자리 창출 복지예산으로 편성해 서민가정 안정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

 연이은 공주시청의 소식을 전해들은 한 시민은 “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공주시가 서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린 과감한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큰 호응을 나타냈다.

 백종구 공주시 행정지원실장은 “공주시 공무원들이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뼈를 깎는다는 마음으로 자진 반납한 예산이 하루하루 힘들게 생활하는 저소득층, 서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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