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근속 택시기사들의 개인택시 증차문제가 증차하는 쪽으로 의견이 좁혀졌다.12일 동양운수(대표 송달인),연기운수(대표 최명배),조치원택시(대표 000)등 법인택시 3사와 개인택시운송조합연기군지부(지부장 신용득),택시기사들은 이날 합동회의에서 개인택시 증차에 대해 의견일치를 보인뒤 택시 3사와 개인택시조합,장기근속 택시기사들이 증차대수를 조정해 군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그러나 올해안 증차는 시기적으로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법인택시 장기근속자들은 적체가 증가됨에 따라 사기진작 및 적체해소 차원에서 순번이 된 기사들에게 개인택시 증차를 강력히 요구해 왔었다.김상배씨(연기운수)는 이날 『관내에 10년 이상된 장기근속자가 34명이나되며 개인택시면허를 받기 위해 밤낮으로 일했으나 희망과 낙이 사라졌다』면서『무방비 상태로 놔눌 것이 아니라 적체를 군에서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김씨는 기사들의 불친절과 관련해 『이렇듯 기사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는데 무슨 희망을 갖고 승객들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겠느냐』며 『적정 수준에서 기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증차배정을 해달라』고 하소연했다.동양운수 송달인대표는 『군이 실차율이 가장 많이 나오는 시기를 택해 교통량 조사를 벌인는 바람에 법인이나 개인이나 최근 3년동안 증차 요인이 발생하지 않았다』면서『조치원시가지내 교통시설이 협조해 택시댈 때도 없는만큼 많은 수의 증차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용득개인택시조합연기군지부장은 『개인택시만 증차할 경우 허락해 주겠다는 조합원들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택시업계에서 개인택시 증차를 허락해 주면 조합측에서도 승인해 주겠다』고 언급했다.이와관련 조치원택시와 연기운수측은 장기근속자들의 고충을 생각해서라도 4자간 협의를 거쳐 군에 건의하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군관계자는 『실차율이 50%가 넘고 이용자가 늘어났을 경우 택시 증차요인이 발생한다』고 언급한뒤 『택시의 증차배정 할 계획이 없으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4자가 합의한 개인택시 증차배정안이 제출되면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택시 1대당 관내 인구 수용능력은 419명이며 법인택시 88대,개인택시 106대등 총 194대가 운행중에 있다.택시의 증차요인을 결정짓는 실차율은 교통량 조사에서 지난해 33.5%(영업거리 70.6㎞),지난10월 35.5%(93.1㎞)로 나타나 공급기준 적정 실차율 54%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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