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금호터미널(주)간 투자협약 체결

 공주시외버스터미널 이전 사업이 공주시-금호터미널(주)간 MOU(투자협약) 체결로 본격화 되고 있다.

 공주시는 지난 달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현 금호고속터미널 부지인 신관동 609번지 일원에 고속·시외버스 통합운영안을 제안한 금호터미널(주)(대표 김성산)과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 MOU(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한 김현철 금호터미널(주) 상무이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관동 609번지 일원 4,989.2㎡부지에 총 23억 3,900만원을 들여 1,726.8㎡ 규모의 현대식 통합터미널을 건립키로 합의했다.

 이준원 시장은 “금호터미널(주)의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사업의 투자를 13만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 고속·시외버스 운영 정상화로 공주시민의 안전과 교통발전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현철 상무는 “이번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향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상생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7월 준공 예정인 고속·시외버스 통합터미널의 시설규모는 1일 유동인구 3,000~4,5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1일 운행회수도 기존 31회에서 426회, 노선수도 1개에서 19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주차대수도 정류장 31대(출발홈 6대·도착홈 3대)와 건물 옥상에는 자가용 이용자의 편의증진을 위해 49대의 주차장과 승무원 대기실도 들어선다.

 따라서 지난 1994년부터 파행·운영 돼 오던 공주시외버스터미널이 환승기능을 갖춘 현대식 통합터미널 시설로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공주시는 다음달 내로 건축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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