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 찾는 관광객들, 새로운 즐길거리 생겨.

 과거 동심으로 돌아가 썰매를 타고 얼음을 지치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 있다.

 공주시 마곡사 관광지에 위치한 조그마한 민속썰매장이 개장돼 마곡사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휴일을 맞아 주말이면 마곡사를 찾는 관광객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아와 얼음을 지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마곡사관광지 개발위원회(위원장 김한수)가 지난 달 10일 겨울철 아이들의 놀거리와 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마곡사관광지 옆 마곡천에 썰매장을 조성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썰매를 타고 노는 재미 외에도 천년고찰 마곡사의 신비스러움과 태화산 자락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공주시는 이번 썰매장 개장으로 겨울철 마곡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돼 마곡사관광지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곡사 주변상가도 그동안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즐길거리가 없어 고심했는데, 마을개발위원회의 참신한 아이디어 덕분에 관광객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어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가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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