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청사·보건지소 통합해 주민편의 꾀해

 공주시 장기면 복합청사가 준공돼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풀리게 됐다.

 지난 14일 오후 1시 장기면 도계리 장기면 새 청사 광장에서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대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면 복합청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한 복합청사는 공주시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21억 4,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장기면 도계리 일대 2,480㎡부지에 연면적 1,625㎡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의 최신 현대식 건물로 건립했다.

 지하에는 기계실·창고 등이, 지상 1층에는 민원실·서고·다용도실·보건지소가 입주해 있으며, 2층에는 각종 회의실·치과 진료실 등이 있어 주민자치 문화공간으로의 활용과 함께 편안한 쉼터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와 함께 그동안 분리됐던 기존 장기면 청사와 보건지소를 복합청사내로 통합, 민원인에게 최적의 통합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번 복합청사는 고도의 역사·문화도시인 공주에 부합되는 품격 높은 공공디자인 사업을 통해 단장, 깔끔한 행정기관의 이미지로 시민과 함께하는 청사로 다가섰다는 평가다.

 이날 이준원 시장은 인사말에서 “장기면 복합청사는 공주시의 공공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명품 청사”라고 소개하고, “마음고생 끝에 얻어진 청사인만큼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면 청사를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충열 의원은 “새 청사가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는 물론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보급돼 주민들의 삶이 더욱 윤택해지고,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하지만 신청사가 준공됐다고 모든 것이 이뤄졌다고 할 수 없다”면서 “그것은 하나의 고비를 넘은 것에 불과하며 앞으로 행복도시와 관계된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할 큰 과제가 남아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지난 1975년 지어진 예전의 청사는 낙후돼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민원인 공간부족 등으로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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