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무대 위 배우들은 사뭇 진지한 연기로 객석을 채운 관객들을 때로는 울리고 때로는 웃게도 만든다. ‘낙양동천 이화정. 덩더덕 쿵덕...’ 신명나는 불림 뒤에 S자를 그리며 오른 손은 동선을 좀 작게 하고 건드렁한 자세를 취한다. 객석은 ‘얼쑤’하며 장단을 맞추며 흥을 돋운다. 지난 25일 군민회관에서는 풍자와 해학, 패러디로 사회부조리를 비판하고, 현재 연극계가 처한 어려운 처지를 대변하는 듯한 내용의 극예술 무대를 올렸다. 「낡은 신파연극을 하며 전국을 떠도는 유랑극단원들은 시대에 뒤떨어지다는 이유로 관객의 외면을 받으며 흥행에 실패한다. 여관에서도 쫓겨나 실의에 빠진 단원들은 청년단원인 오소공이 제안한 새로운 연극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로 인해 단원은 왜경에 체포되고 고문을 당하고 마침내 유랑극단은 해산지경에 이른다. 그러나 모두 떠난 뒤에 남은 젊은 단원들끼리 새로운 연극으로 민중의 삶 속에 뛰어 들어가 그들과 호흡할 수 있는 우리 전통의 얼이 담긴 연극을 만들기고 다짐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며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은 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극단 연극마을이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을 하고 있다. 현재 연기군에서 활동 중인 극예술 단체가 없는 실정에서 군민들은 무대예술의 향수에 촉촉하게 젖는 시간이 됐다. 가까운 공주에서 6월 5일 한차례 공연을 더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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