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때문에 행복합니다”

▲ 연기교육청에서 행복교실 만들기 가족 캠프를 개최했다.
 충청남도연기교육청(교육장 이덕삼)에서는 지난 19일~20일 1박 2일간 이천 도예촌 및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관내 초등학교 장애학생 20가정, 특수학급 담당교사,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등 82명이 참석해 장애학생 가정 역량 강화를 위한 가족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는 장애자녀로 인해 수반되는 가족 간의 갈등 해소, 장애학생 가정 간의 정보 공유, 특수교육 담당 교원과 장애학생 부모와의 긴밀한 협력체제 강화함으로써 특수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자 추진됐다.

 이천의 도자기 체험과 레크레이션, 눈썰매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한 장애학생과 학부모들은 1박 2일 동안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적극 참여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집단 활동의 참여를 통해 자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지속적으로 가족캠프가 개최되길 희망하기도 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장애를 가진 다른 가정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녀의 교육과 진로 등 답답함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되었고 늘 가정 내의 문제로만 여겼던 내 아이 때문에 행복했다며 세상을 향해 닫혀 있던 마음을 문을 열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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