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겐세일, 각설이·사물놀이, 초청공연 등 다양한 행사 펼쳐

조치원재래시장 현대화 시설조감도

 연기군의 대표적인 전통 재래시장인 조치원시장이 현대화 시설을 통해 명품시장으로 발돋음 하기 위한 첫 발을 군민과 함께 내딛었다.

 연기군과 조치원시장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춘희)는 지난 23일 조치원 재래시장 일원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및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조치원시장 현대화사업 착공기념 축제를 개최해 2,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축제는 식전행사로 사물놀이, 각설이 공연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이끈 후 개회식, 비가림시설사업 착공식 및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시장의 현대화 시설에 착공에 대한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이어 팽이돌리기, 제기차기, 떡메치기, 장바구니 채워오기 등 민속놀이와 군민노래자랑, 연예인 초청공연 등이 연이어 펼쳐져 시장이 온통 축제분위기로 휩싸였다.

 또한, 시장상인들은 축제장을 찾은 많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바겐세일을 실시하는 등 값 싸고 질 좋은 재래시장 상품들에 대한 판매와 홍보에 전력을 다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모처럼의 기회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특히, 이날 시장축제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축제참여자 및 상인들을 대상으로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성금모금 활동을 펼쳐 그 의미를 더했으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연기군청 실과소장 및 공무원가족 등이 참여해 재래시장 물건사기 운동을 펼쳤다.

 이번에 착공식을 갖은 현대화시설 사업은 25억을 투입해 내년 8월까지 3,250㎡(L=300m, B=10~15m)의 비가림막 및 보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쾌적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고객들의 발길을 유도하는 등 명품재래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편, 조치원재래시장은 1931년 이후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연기군의 대표 재래시장(4일,9일 5일장)으로 73개 점포에 143명의 상인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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