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민족·세대간 문화가 소통하는 장 마련

 

▲ 안성구 사회복지법인 연기복지마을 대표이사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오후 4시에 제2회 다문화 축제가 연기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하나됨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사회복지법인연기복지마을(대표이사 안성구)과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마을 연기군지회(지회장 김부유)가 주최한 자리에 유한식 연기군수, 심대평 국회의원, 진영은 군의장, 군의원, 기관장과 관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안성구 대표이사는 “지역 복지를 위해 봉사하는 이에게 감사하며, 그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며 “시대 변화에 복지법인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 양성 및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하겠다.”하며 인사말을 갈음했다.

 유한식 연기군수는 축사에서 “군민과 더불어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특히 지역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하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 나갈때 가정과 주민화합이 이뤄진다” 했다. 이어 심대평 국회의원은 “연기군민과 다문화 가정이 하나됨을 알 수 있었고 다양한 문화를 통해 단합되고 성장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며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중창 ‘크리스마스 캐롤’, 우리춤 체조, 맷돌체조, 꽁트 ‘봉숭아 학당’, 그리고 연극 ‘콩쥐팥쥐’ 등,  여러 공연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공연을 할 때 좀 서툴고 틀려도 얼굴에 웃음을 띠고 끝까지 노래· 율동을 펼치고 그에 관객들은 박수나 함성으로 호응했다.  특히 ‘하나됨의 울림’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어르신, 청소년, 결혼 이민주부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인상적이었다.

 다문화 축제는 서로 다른 민족·세대간 문화가 소통하는 자리이고 또 그 속에서 공감대를 가진 문화가 새로이 창조될 수 있는 좋은 무대였다.

 어두운 연말 분위기에서도 2008년 제2회 多문화축제 ‘하나됨의 울림’에 함께 이들은 그 자리, 시간만큼은 행복과 따뜻함을 만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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