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사고 최종 수사결과 발표

▲ 연기경찰서 서장 고경철

 수입산 장어로 인한 식중독사건이 28일만에 종결하며, 지난 22일 오후2시 연기경찰서(서장 고경철)에서 연남초 집단 급식사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연남초에서 중식을 먹은 학생, 교사 등 257명 중 32명이 중독 증세를 보임에 따라 급식에 나온 음식물 잔향과 환자들의 토사물 등을 수거하여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를 한 결과 장어튀김과 토사물에서 살충제 농약 성분인 카보푸란이 검출되었다는 결과 통보를 받고 전담 수사반 수사과장 등 24명으로구성되어 수사착수에 들어갔다.

 이에 경찰관계자는 수입업체인 H물산 및 기타 중간 유통업체에 대하여 시설·관리상태 등 수사한바 유통과정에서 농약성분이 혼입될 가능성은 없고, 납품업체의 냉동고 및 식자재 관리 상태, 당일 배송과정까지 정밀수사를 했으나 특이사항을 발견하지못했다.

 또한 장어가 냉동보관상태에서는 오염물질이 스며들지 않으므로 오염된 상태에서 수입된 걸로 경찰은 밝혔다.

 지난 9일 냉동장어 잔량을 보관 중인 유통업체로부터 전수검사에 대한 동의를 얻어 관할시청 위생과 직원, 업체 관계자 입회하에 남은장어 192kg(14박스)을 충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 정밀검사 의뢰를 해보니, 장어 14박스 중 2박스에서 카보푸란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감정결과를 받아 범죄 관련성이 없으므로 수사를 종결하고 식약청 등 관련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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