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까지,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 7번째

 

▲ 이자연 작가 ‘그녀의 방’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제2기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 7번째 ‘임성수 전, 이자연 전’을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전시한다.

 스튜디오 제1전시장에서는 임성수작가의 작품으로 회화와 입체작업으로 선보인다. 임 작가는 그간 만화적인 캐릭터로 사회성이 짙은 내용으로서 인간의 욕망을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부조리한 사회, 군집에 몰려 끌려가는 인간상 보이지 않는 폭력을 바다에 표류하는 확성기 섬에 비유하여 야유와 익살, 블랙유머, 끊임없는 욕망에 대한 사유를 보여준다.

 또한 스튜디오 제2전시장에서는 이자연 작가의 ‘그녀의 방’이라는 주제로 작가의 독특한 꿈을 연결해주는 모티브로 그로데스크한 환상과 현실사이의 모호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반인반수의 조각, 식물성을 잃어버린 화초들, 굳어버린 애벌레 등 그녀가 만드는 상상의 이미지로 재현해 내고 있다. 전시장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공간으로 작품을 설치하여 정신과 금기, 이상과 비천함의 경계를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작년 3월에 프로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관해 아티스트 양성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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