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공예공방촌의 모습 확정.

 공예문화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관광활성화를 꾀하고, 무령왕릉 일대를 핵심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공주시 공예공방촌의 모습이 확정됐다.

 공주 공예공방촌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웅진동 320번지 일대 1만 2395㎡에 조성되는 공예공방촌에는 전시판매관과 시그널타워, 9개의 공방 등이 건립된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내년 2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3월에 1차 공사에 착공, 9월까지 전시판매관과 시그널 타워, 5개 공방 등을 조성한 뒤 2010년 2차 공사에 착수해 4개의 공방과 특화상품 개발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시판매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034㎡ 규모로 전시판매실과 전시실, 사무실, 주차장 등이 들어서고, ‘시그널타워’는 지상 4층 연면적 201㎡규모로 홍보실과 홀, 카페테리아 등이 마련되며, ‘공방’은 각각 80~153㎡ 규모로 9개가 설치된다.
또, 무령왕릉 인접지역에 전시판매관을 위치시킨 뒤 장방형의 대지를 따라 도로와 인접해 ‘시그널 타워-5개의 공방’을, 맞은편에 ‘4개의 공방’을 각각 배치했다.

 공예공방촌 대상지는 무령왕릉~국민여가캠핑장(숙박촌) 사이에 놓여 있는 길이 240여m의 폭이 좁은 장방형이면서 인접도로보다 1~6m 낮은 대지라는 특성이 십분 반영됐다.
전시판매관과 공방 사이에는 이벤트 광장이 조성돼 각종 행사가 치러지고, 시그널타워의 도로와 전시판매관 1층, 공방 간을 연결하는 데크가 보행자 이동통로로 구축되며, 대지 중앙은 작은 계류가 흐르게 된다.
 
 공방에는 공주시 주력 공예업종인 전통공예, 생활도자기, 목공예, 칠공예, 귀금속 장신구 등 5개 분야에 장식용품, 판화·유리공예, 한지공예, 금속공예 등 4개 분야를 추가해 총 9개 공예를 입주시키는 방안과 기존 5개 공예 장인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공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한편, 공주시 관계자는 “공예는 단순한 관광산업의 증대에 머물지 않고, 현대 문화예술 등 창조적 아이디어와의 결합을 통해 공예클러스터 조성 등 공예산업의 부흥과 테마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 인프라이다”며 “관리운영의 비효율성과 프로그램의 획일성 등으로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기존 공예공방촌의 한계를 뛰어넘는 게 과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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