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전국 최초로 직영으로 오픈마켓 형태의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달부터 내년도 3월까지 총 사업비 2억원을 들여 기존 유통체계의 혁신을 가져올 오픈마켓 형태의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시 직영체제로 구축·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도는 인터넷 이용자의 폭발적인 증가와 멀티미디어 등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상품의 대외 경쟁력 제고와 저비용 고효율의 지역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시작됐다.

 특히, 기존 타 지차제에서 도입·운영중인 위탁판매의 경우 운영비로 1억원 이상 소요되는 비용상의 문제점을 개선, 폭넓은 상품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에서 비롯됐다.

 그 첫 출발로 시는 지난 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 착수보고회를 갖고 가능성을 타진했다.
전자상거래의 도입으로 관리방식에서 시는 통합된 도메인에서 모든 상품 및 입점업체 관리 등 제반사항을 총괄 관리·지원하고, 개별 판매자는 상품등록 및 주문, 배송관리를 담당하게 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도 3월까지 우수 농·공 특산물, 가공식품 등에 대한 전자상거래 쇼핑몰 시스템을 개설하고 우수 입점 신청자를 모집, 오는 4월초 오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효과적인 접근을 위해 새로운 통합 도메인외에도 기존 사이버 공주 홈페이지와 연동을 추진, 사이버 홈페이지에서 재로그인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따라서, 앞으로 생산자에게는 제값을 받고 판매함으로써 소득증대를 꾀할 수 있고, 구매자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초월하고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물류비용 절감, 거래의 투명성 확보 등 근본적인 유통체계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된다.

 공주시 관계자는 “지역이미지 실시간 마케팅 활동으로 홍보효과를 높이고 판매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효과적인 운영과 판매자 및 구매자간 신용을 위해 입점기준과 품질기준을 세우는 한편 불량고객에 대한 삼진아웃제 도입 등 안정장치를 마련해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자상거래에 의한 인터넷 쇼핑몰은 생산자와 소비자간 거리, 시간, 장소의 제약의 받지 않고 상품정보와 대금결제, 배달까지 일괄 처리해주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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