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전의초등학교(교장 방금산) 급식실 여기저기에서 학생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점심으로 제공된 밥에 황금빛을 띈 쌀이 섞여 있었기 때문이다.이날 급식은 황금빛을 띄는 버섯 카로틴 쌀을 8% 정도 섞어 지은 것으로서, 색깔뿐만 아니라 감칠맛까지 더해져 입과 눈이 즐거운 식단이었다. 버섯 카로틴 쌀은 각종 효과가 있는 핵심 영양성분을 추출해 쌀에 코팅한 제품으로 특히 비타민A의 함량이 월등히 높은 기능성 쌀이다.

 전의초등학교 급식실에서는 이날 사용된 버섯 카로틴 쌀 이외에도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있는 녹차카테킨 쌀, 간 기능 강화에 좋은 키토올리고당 쌀, 칼슘철분 쌀, 클로렐라 쌀 등 다양한 기능성 쌀을 섞어 지은 밥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그 때마다 달라지는 맛과 색깔에 대해 큰 호응을 나타내고 있으며, 평소보다 더 즐겁게 점심을 먹는 모습을 보인다.

쌀 소비가 점점 줄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가까운 미래에 는 개인의 영양과 건강상태에 따라 쌀을 골라 먹는 등 쌀 섭취 형태도 조금씩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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