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대비 14.1% 증가

 청원군, 2009년도 본예산안 3764억5천만원 편성 제출

- 전년도 대비 14.1% 증가

 청원군은 2009년도 본예산안을 3764억5천만원으로 편성 청원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 3300억원보다 14.1%(464억5천만원)증가한 것이다.

 예산 규모가 증가한 원인은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과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지난해 보다 12.4% 늘어난 3,278억원이고 공기업특별회계가 25.6% 늘어난 224억원이며, 수질개선사업등 기타특별회계가 27.1%증가한 262억원이다
 
 세입은 지방세 등 자체재원이 전체규모의 36.5%인 1,196억원이며, 지방교부세 등 의존재원이 63.1%인 1,841억원으로 재정자립도가 36.5%, 지난해 34.2%보다 재정자립도가 다소 높아졌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을 부문별로 보면, 전체규모의 사회복지비가 22.5%인 739억 4천7백만원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농림해양수산비가 16.8%인 550억 2천8백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리고, 국토및지역개발비가 9.6%인 313억 7천1백만원, 수송및교통비가 9.4%인 306억 9천6백만원, 환경보호비 4.4%인 144억 9천만원 등 분야 부문별로 주민복지증진 및 균형 있는 지역개발에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예산편성에 앞서 지난 3월 10일부터 6월 20일까지 군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서면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적극 검토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특히 불필요한 행사성 예산은 과감히 탈피하고, 각종 자체 보조금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을 위하여 기준 보조율을 마련하였으며, 경상적 경비는 최대한 억제, 최소한의 경비만 편성하여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간 균형 발전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FTA대비 등 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원생명브랜드 명품화, 중부권 최대의 유통기반 구축을 위한 친환경유통센터건립 마무리 예산 계상 및 주 5일 근무와 웰빙 시대에 대비한 쾌적하고 차별화된 농촌체험관광마을 조성을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

 특히, 청원군종합복지시설건립,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청사건립을 위한 마무리 예산, 가덕생활체육공원조성사업 시작 예산이 계상 돼 고품질 행정서비스 제공과 함께 군의 오랜 주민숙원사업이 해결되어 주민복지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청원군 저소득층 국민건강보험료 지원조례가 제정되어 내년도부터 노령, 장애, 저소득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월 부과 보험료 1만원미만의 저소득층에게 국민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이 새롭게 지원되며, 관내보육시설 장비보강 및 아동지도 교육자료 지원 사업이 새롭게 계상돼 열악한 농촌지역의 보육시설 환경개선으로 보육아동에 대한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군이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펠릿제조시설 설치비와 함께 펠릿보일러 설비비가 새롭게 지원돼 신재생 에너지사업으로 저탄소 효과와 환경오염예방에도 기여하게 된다. 특히, 일반 단독주택에 태양광 발전 설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태양광 주택 보급 지원사업비가 새롭게 계상되어 에너지 수요 절감 및 가구당 월 사용량 470kw 주택의 경우 약 6만 4천원정도 전기료가 매월 절감되어 고유가 시대에 서민생활 안정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 국외여비를 감액편성하고 인건비 기본급과 수당도 동결하는 등 고유가등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해 예산을 짰다며” 서민생활안정 및 경제 활성화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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