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청원 오송 휴먼시아 아파트에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 39세대 79명이 우리고장 바르게 알기 탐방에 나섰다.

  지난 18일 오전 10시 강외면 대한적십자봉사회원(6명)들과 함께 ·청남대·문의문화재단지·미동산수목원·초정약수터·오창과학산업단지 등을 탐방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며 새로운 생활터전에서 정착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이날 행사는 강외면 복지회, 청원군여성단체협의회, 바르게살기청원군회장(박경순), 수목건설(대표 최란향) 등이 후원해 이뤄졌다.
또한 19일 오전 9시에서는 강외 오송 휴먼시아 아파트 경로당에서 사할린 동포가 모국에서 첫 김장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강외면 기관단체협의회, 강외복지회 후원으로 사할린동포 70명, 강외면 주민자치위원 20명, 강외 대한적십자봉사회원 10명 등 100여명이 참여해 김장 800포기를 담그고 담근 김치는 세대별로 사할린 동포에게 전달됐다.

  한편 이러한 행사소식을 듣고 오송농협에서 감자 40박스, 오송리 주민 (홍두표)이 감자 40박스, 한국부인회청원군회장이 천일염 40박스를 기탁해 훈훈한 동포애를 나누기도 했다.

  사할린 한인 입주자 대표 김정욱(남, 66세)씨는 우리고장을 직접 탐방하며 역사와 전통문화의 직접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모국에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