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란 40,000본, 첫 수출 길 올라

  연기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승철)가 초기 수출 농산품 해외시장 개척시범사업으로 추진해온 양란 40,000본이 첫 수출 길에 올랐다.

  이번에 중국으로 수출된 양란(심비디움, 카틀레야 등)은 전동면 송곡리 이춘자 대표(지란지교영농조합법인)가 생산한 것으로 첫 수출로는 많은 물량인 4만본을 출하하게 되어 그 동안의 노력이 빛을 보게 되었다.

  이번에 수출된 양란은 조직배양 상태에서 1년간 농가에서 정성껏 재배하여 묘목 형태로 수출된 것으로 상품성 높아 앞으로도 계속하여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예로부터 춘절에 노란 심비디움을 받으면 행운이 온다하여 중국인들의 심비디움 선호도가 매우 높은 점을 착안, 적극적인 공략을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중국의 시장규모를 감안해 앞으로도 수출 물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고품질의 양란 생산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품질고급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향후 국화, 심비디움, 호접란 등 화훼수출의 기반조성을 정착하기 위해 로얄티가 경감되는 국내육성 신품종 보급 확대, 수출 물류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농가의 수출의욕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