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홀짝제 조기 시행 등 성과에 힘입어 충남도 우수기관에 선정

  충남 공주시가 충남도의 2008년도 에너지 절약 추진실적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공주시는 12일, 충남도의 2008년도 에너지 절약 추진실적 평가에서 경차 확보, 승용차 홀짝제 조기 시행 등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시책을 펼친데 힘입어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충남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공주시는 에너지 절약 실천분위기 조성을 위해 승용차 홀짝제 조기시행, 관용차량 경차 41대 구입,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주시는 지난 7월 정부가 국제유가 폭등으로 에너지 위기상황에 처하자 에너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던 것 보다 한달 먼저인 공무원 승용차 홀짝제 실시, 관용차 사용점검 강화, 자전거 타기 활성화 등 시의적절한 에너지절약 시책을 펼쳐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공공기관 고연비 차량확보를 위해 지난 2006년 경차 8대 구입을 시작으로 지난해 22대, 올해 11대를 추가 구입하는 등 관용 승용차량 55대중 41대를 경차로 운영, 경차비율을 75%로 높인 점은 에너지 절약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또, 고유가로 인한 운송업계의 고통이 가중되자 그동안 운영되던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월 1회에서 월 2회로 확대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도 좋은 평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메탄가스)를 이용한 고효율 발전기를 가동하고, 제민천 하상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는 등 자전거 이용 분위기 조성에 힘쓴 점도 한 몫을 했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공주시의 공무원 승용차 홀짝제와 관용차량 경차구입은 에너지 절약에서 선진행정을 펼친 사례”라며 “이번 에너지 추진실적 우수기관 선정은 시민에게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오는 26일 천안시 시민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에너지절약 촉진대회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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