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백제문화제는 외지 관람객의 급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주민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러한 결과는 21일 오전 8시 30분 공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의 참여 속에 있었던 제54회 백제문화제 개최결과 종합보고회에서 밝혀졌다.

 

  이 종합보고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공주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54회 백제문화제를 찾은 관람객은 총 74만 3,930명(외국인 5만830명 포함)으로 1인당 6만 5,250원의 소비효과를 가져와 485억원의 지역경제 창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방문 관광객 중 86.7% 이상이 공주지역에서 한 끼 이상의 식사를 했고 36.1%가 공주에서 숙박을 했다고 설문한 내용도 머물고 쉬어가는 축제로 거듭나게 해 소득창출에 한 몫을 했다는 평이다

  또, 웅진성 퍼레이드에 주민 3만여명(직접참여 5,000명, 간접참여 2만5,000명)이 참여하고 백제 소망등 및 풍등 띄우기에 7,000여명, 754M의 인절미 만들기에 1,800여명, 공북루 촛불 밝히기에 1만4,000여명이 참여해 주민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백제문화제에서 백미를 장식한 것은 민간단체 시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의 문화제 대외 홍보활동 및 행사안내·교통지도·통역·거동불편 돌보미 활동 등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서울·부산·제주 등 원거리 국내 관광객과 일본·캄보디아·중국 등 백제 영향권에 속했던 해외 관광객들의 대거 참여도 성공적인 백제문화제 개최에 한몫을 했다.

  반면, 개선해 나가야 할 점으로는 시간대별 프로그램의 연계성 부족과  문화제 기간에 개최한 알밤축제의 참여농가 부족 등을 꼽았다.
한편, 공주시는 이번 백제문화제 개최결과 종합보고회에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 완벽한 보완책을 마련, 내년 백제문화제의 성공적 개최의 디딤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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