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전국향토문화 공모전에 응모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이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인물은 충남 공주시청 공공시설관리소에서 공연기획을 담당하는 이걸재 씨.

  이씨는 지난 16일,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사편찬위원회 등에서 후원하는 제23회 전국향토문화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상작인 공주시의 사투리, 민속, 생활용어 채록보고서는 평소 지역 향토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속에서 15년간 자료수집활동 및 연구에 혼신을 다해 노력한 결과가 오늘의 영광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따라서, 앞으로 공주시 민속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지난 81년 공직에 입문해 27년 동안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우리의 소리에 남다른 애정을 가져 공주시에서는 소리꾼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또, 문학에도 관심이 많아 시집 3권, 단편 소설 등을 발간하는 등 명물 또는 팔방미인으로 통한다.

  그동안 소리공연을 130여회 치렀고, 개인발표 무대만도 3회에 걸쳐 실시,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밖에, 이씨가 이뤄논 업적은 다양하다.
공주 우성면의 봉현 상여소리, 신풍면 선학리 지게놀이 등을 발굴, 발표하는 한편, 공주 웅진성 수문병 근무 교대식 등을 기획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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