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공원과 곰두리체육관 일원서

  청주시(시장 남상우)는 한국시각장애인총연합회 청주시지부(지부장 박이순) 주최로 제29회 흰 지팡이 날 기념식과 체육대회가 시각장애인과 관계기관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오전 9시 상당공원과 곰두리체육관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사직동체육관에서 상당공원까지 흰 지팡이 걷기대회와 곰두리체육관에서 시각장애체험행사에 이어 기념식을 갖고 줄넘기, 줄다리기, 팔씨름 등 체육행사를 가졌다.

  또한 시각장애인 아버지를 둔 황인호씨(17세)가 효애상과 시각장애인 부부인 김희성(33세)씨가 모범장애인상을 수상했으며, 청주직지라이온스클럽 박은용 회장(56세)이 공로패를 받았다.

  박이순 회장은 “흰지팡이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에는 용기와 도전의식을 키워주고 비장애인이 장애체험을 통해 이들의 어려움을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각장애인총연합회 청주시지부는 2005년도부터 350명의 회원이 청주시각장애인 심부름센터, 시각장애인 복지대회, 시각장애인 점자교육, 점자시정소식지 발간사업 등 주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외계층 없는 균형복지 실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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