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관광기념품산업 육성과 우수관광기념품 개발을 위해 마련한 제10회 충청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금남면 신촌리에서 ‘예당갈무리’를 운영하고 있는 이화희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충남공예협동조합은 이번 공모전에서 2개 분야 113명이 응모한 출품작 900점에 대해 8명의 심사위원들이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입상작으로 50명(일반상품부문 35명, 창작아이디어부문 15명)을 선정하고 지난 27일 공주문예회관에서 시상식을 갖았다.

  대상의 영광을 안은 이화희씨의 ‘솔잎환 베개’는 한지사와 명주를 결합해 새로운 원단을 만들고 100% 천연 염색(오가피, 쑥, 쪽, 코치닐, 정향 등)을 하여 베개 속을 천연 솔잎환으로 모두 채워 천연솔향이 나며 항균효과가 탁월하여 기능성과 실효성을 고루 갖춘 상품가치가 뛰어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 입상자는 충남공예협동조합 이사장 상장과 함께 500만원이 수여되며 ‘솔잎환 베개’를 비롯한 특선이상 30점은 오는 10월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광주에서 열리는 ‘제11회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에 출품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이화희씨는 민속공예산업 육성과 우수공예품 개발을 위해 마련한 ‘제38회 충청남도 공예품대전’에서 5개분야 108명이 응모한 출품작 870점 중에서 ‘천년사랑’으로 은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게 됐다.

  ‘천년사랑’은 자연에서 대나무 뿌리를 채취하여 건조, 다듬기, 옷칠한 뒤 황동돌기, 은돌기를 대·중·소로 가공하여 대나무 뿌리의 크기에 따라 선택하여 구슬과 옷칠 마무리로 건강과 고급화에 비중을 둔 작품이다.

  은상에는 150만원이 수여되며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경기 고양시 꽃전시장(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제38회 전국 공예품대전‘에 출품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와 관련 군은 올해부터 관내 관광기념품의 우수성 전국적 홍보와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관광기념품의 상품화를 위한 제품개발비 및 포장재 등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시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한편, 금남면 신촌리에서 ‘예당갈무리’를 운영하고 있는 이화희씨는 2002년 제4회 대전관광기념품공모전 금상, 제5회 전국관광기념품 공모전 동상, 2004년 제7회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 금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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