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교육감기 차지 및 제3회 설암 김천호배 동아리 축구대회 우승

  청주 덕벌초등학교(교장 안희대)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영동군민 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창조 기념 제7회 교육감기 차지 및 제3회 설암 김천호배 동아리 축구대회 6학년부 결승전에서 수곡초등학교를 2:1로 물리치고 감격의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각 시군 대표 60개 팀이 참가하여 학교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틈틈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으며, 청주시 대표로 참가한 덕벌초는 1회전에서 영동대표로 출전한 홍팀 부용초를 2: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서 보은 삼산초를 3:2로 물리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또한 22일 벌어진 음성 수봉초와의 준결승전에서도 한수 위의 월등한 기량으로 4:0의 완승을 거뒀다.

  청주 팀끼리 맞붙은 결승전에서 수곡초를 맞아 전반 10분 먼저 한골을 내주었으나, 침착한 경기운영과 조직적인 플레이로 후반 5분, 절묘한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골든골로 승부를 가리는 연장전에서 마침내 전반 2분 김태석 선수의 절묘한 프리킥이 네트를 갈라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희대 교장은 "40년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가장 큰 퇴임 선물을 준 선수들이 너무나 고맙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 4월부터 공휴일 및 일요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밤 8시까지 지도한 서강석, 박인선 교사의 열정에 감동했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서강석 지도교사는 "6명 주전선수 중 이인규, 김태석 선수가 연습도중 팔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해 걱정이 많았는데, 담당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깁스를 하고 출전하는 투지를 보인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김태석 선수는 일주일전 팔 부상에도 불구하고 발군의 실력으로 다 득점 및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윤미진 학교운영위원장은 "개교 18년 만에 가장 경사스러운 일이고, 선생님의 열정만큼 어린이들이 꿈을 먹고 자란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를 계기로 생활체육이 더 활성화 되고, 원대한 꿈을 이루는 튼튼한 어린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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