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등행렬 등 부처님 오신 날 참 의미 전달

  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 법요식이 조치원역 광장에서 봉행됐다.

  연기군불교사암연합회(회장 임정자)는 지난 9일 오후 7시 조치원역 광장에서 최준섭 연기군수를 비롯한 불교계 사찰 스님과 불자 신도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가졌다.

  연기군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거행된 올해 봉축 법요식은 1부 행사에서 사암연합회 합창단의 삼귀의 및 찬불가, 헌화 및 축가에 이어 반야심경을 독경하고 사암연합회장인 덕운스님의 봉행사 등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 의미를 전달하게 됐다.

  이어, 합창단의 청법가, 사암연합회 고문인 혜안스임의 법어, 부처님께 올리는 서원으로 나쁜 마음을 버리고, 부처님처럼 크고, 넓고, 밝고, 맑은 마음으로 산다고 다짐하는 발원문을 선재불교대학학장 이신 석진 스님이 낭독했다.

  마지막으로 유명사찰의 주지스님들이 주옥같은 부처님 뜻대로 살자고 제청하고 각자 자신의 소망을 빌고 부처님 뜻에 따라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제등을 밝히는 행사를 열었다.

  또한 2부 시가행진은 오후 8시 10분부터 교통경찰차를 선두로 조치원역 광장을 출발해 각 사암어린이회, 가장행렬, 20개 사찰의 스님·신도, 20여대의 연등차량 순서로 조치원 시가지를 순회하고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전파되도록 큰북을 올리면서 장엄한 제등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앞서 군은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는 박영수 연기부군수, 조선평 연기군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들은 합동으로 관내 전통사찰인 조치원읍 번암리 소재 관음암 외 6개 사찰을 찾아 양초를 전달하며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봉축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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