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하늘은 푸르다. 5월의 하늘은 높다. 5월의 하늘은 넓다. 푸르른 어린이날은 지나고 넓고, 깊고, 높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7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이기봉 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 어르신 1천여 명이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행사는 효행부문 장관상을 수상한 박영순(신안리)씨를 비롯한 효행․효부, 장한어버이, 모범가정, 노인복지기여자 등 29명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또 죽림어린이집 원생들의 ‘어머님 은혜’ 합창이 앙증맞은 목소리와 수화로 이어졌다. 어르신들은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유년의 향수에 젖기에 충분했다. 아이들의 수화공연은 끝이 없는 부모님의 사랑을 소리 없이 전하고 있어 눈시울을 적셨다. 대한노인회연기군지부 김학준 회장은 “세대가 변하면서 효에 대한 의식도 바뀌었다. 변화와 개혁이 빠른 현시대에도 경로효친사상은 생활화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노인 스스로가 존경받을 수 있는 시대감각과 자세, 언행을 실천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참석한 모든 분들의 건강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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