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길 수변공간 통경축을 통합한 복합기능

충남도는 도청이전신도시를 친환경적으로 개발키 위해 개발계획 수립시 최우선과제로 바람, 물, 녹지 등이 통합적으로 연계되는 녹지체계를 형성해 타 도시와 차별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청이전신도시가 입지할 지역은 용봉산과 수암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지역이 낮은 구릉지로 형성돼 있어 환경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는 명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도는 도시의 친환경적인 개발을 위해 항공사진 측량결과와 생태자연·녹지자연 등급 분포도를 입체적으로 분석한 후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해 복합기능의 녹지체계를 격자형으로 형성, 친환경적인 도시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해 구릉지형을 최대한 보전할 수 있는 방안, ▲도시내에 위치한 5개의 하천을 최대한 활용해 친수공간과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방안, ▲용봉산과 수암산의 녹지를 도시 내부에 깊숙이 끌어들여 도시전체가 숲으로 보이는 도시로 조성하는 방안, ▲도로변에 완충녹지를 배치해 통경축을 확보하고 바람길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만들어지는 신도시는 환경을 배제하고는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소득이 증대되고 웰빙에 대한 관심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도청이전신도시는 친환경적으로 건설돼야 만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11월 착수해 추진 중인 도청이전신도시 개발계획수립 용역시 누구나 살고 싶은 친환경적인 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중점을 두고 검토해 내년 4월까지 개발계획을 확정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