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정착 위한 맞춤형 지원시책 마련

연기군이 여성결혼이민자 및 그 가정의 언어능력, 생활정도 등 실태를 다양하고 자세하게 조사해 우리사회에 조기 적응 정착토록 종합적인 지원시책을 마련해 가기로 했다.

 

군은 여성결혼 이민자들이 의사소통문제, 문화적 차이, 빈곤, 신분불안, 편견과 차별 등으로 인해 가정해체 등 사회문제로 확산됨에 따라, 이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토록 체계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3일부터 연말까지 거주실태에 대한 조사와 D/B구축에 본격 돌입했다.

읍,면 담당공무원을 조사요원으로 편성해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관내 결혼이주여성 135가정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18일간 방문 및 전화조사를 병행 실시하고 연말까지 각 항목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군은 이들 가정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국적, 한국어 능력 수준, 교육정도, 종교, 거주기간 등 기초자료 조사와 남편직업, 동거 가족수 및 자녀 보육현황, 복지지원 현황, 결혼생활 만족도 등 복지지원 실태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한국생활 중 적응하는데 어려운 점 및 조기 정착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희망사항 등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루어진다.

군은 조사된 결과를 토대로 애로 및 희망사항을 분석해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원해 조기에 정착되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체계적인 관리 지원을 위해 각 가정별 카드화 관리, 읍면 공무원 및 민간단체 등과 자매결연을 통한 정기적인 방문?상담, 사회단체등과 연계한 적응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소속감을 고취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관내에 조사된 여성결혼이민자의 국적은 베트남이 48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42명, 필리핀 22명, 일본 11명 등 13개국 13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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