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기른 배추로 학교급식에 이용

금호중학교(교장 변재열) 학생들에게 점심 식사 시간은 특별하다.

 

바로 어느 식단이든 빠지지 않는 ‘김치’ 때문이다. 올 한 해 동안, 금호중학교 학생들은 4H활동 시간 마다 운동장 한 편에 배추를 키워 왔고, 이제 이 배추를 수확하여 김치를 담가 배식한다.

이와 같은 아이디어를 맨 처음 생각해 낸 사람은 변재열 교장선생님이다. 4H활동 시간을 의미 있게 구성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생각해 낸 것이고,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김태희 학생은 “학창시절 직접 재배한 배추로 담근 김치를 급식으로 먹는 아이들은 저희 밖에 없을 거에요.”라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들의 반응 역시 우호적이다. 한 학부모는 “중국산 김치가 판을 치는 마당에 우리 아이들은 유기농 배추로 담근 김치를 먹으니 안심이에요”라며 무비료 무농약 배추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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