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이 지난해 살림살이 규모, 채권?채무, 공유재산 등 지방재정 운영의 전반적인 상황을 주민에게 공개했다.

 

군은 지난 30일 오후 5시부터 군청 제2회의실에서 연기군지방재정공시심의회를 열어 군의 2006년도 지방재정운영상황을 심의하고 군 홈페이지 및 군보 등을 통해 공시했다.


군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연기군의 2006년도 살림살이 규모는 3,285억원으로 군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39만6천원이며, 부채규모 306억원, 공유재산은 2,633억원 상당으로 나타났다.


군의 이와 같은 재정운영은 동종 지방자치단체와 평균적으로 비교해 ▲총 살림규모는 196억원 ▲자체수입은 823억원 ▲공유재산은 1,272억원이 각각 많은 규모이다.
또한, 교부세, 교부금 등 의존재원은 1,345억원으로 동종 단체보다 443억원이 낮아 재정자립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총 채무는 동종단체 138억원 보다 많은 306억원의 규모이나, 전의지방산업단지 및 노장산업단지 입주업체의 부담채무 304억원이 포함되어 있어 실질채무는 2억원에 불과해 재정운영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지방재정법상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회계연도마다 1회 이상 세입?세출집행상황, 채권?채무, 공유재산현재액 등의 사항을 주민에게 공시토록 규정되어 있다.
한편, 행정자치부로부터 2005년도 재정분석 결과 연기군은 전체 5등급 중 3급으로 재정운영 상태가 중위권으로 평가를 받았으나, 동종 자치단체에 비교해 세입?세출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사회복지예산 증가율이 전국 상위권으로 군민생활복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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