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로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

승진ㆍ전보ㆍ인사 등으로 연기군 내부가 다소 어수선한 가운데 연기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준이)가 군민 혈세를 지원받아 외유성 해외연수를 다녀와 빈축을 사고 있다.

 

담당부서인 사회복지과(홍연숙 담당)에 따르면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회원 11명과 사회복지과 직원 1명을 포함해 총 12명의 회원이 지난 25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왔다고 전했다.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사업등을 주로 하는 이들은 여성회원들의 견문을 넗힌다는 명목으로 총 95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다녀왔다.
하지만 이들이 다녀온 중국 방문 일정은 첫날인 25일 상해 임시정부청사ㆍ상하이 여성회관 방문을 제외하고는 둘째날인 26일부터 29일까지는 장가계관광이 대부분인 애시당초 관광일정으로 짜여져있어 '외유성 해외연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군민 이모(56ㆍ조치원읍 남리)씨는 "인사등의 문제로 연기군이 계속해서 도마위에 오르고 있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확정으로 인한 풀어야할 과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어수선한 분위기에 우리지역의 단체장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가는 것은 연기군민의 정서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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