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흉기휘둘러.

연기경찰서(서장 김창룡) 소속 도원지구대는 지난 27일 조치원읍 원리 소재 조치원역 광장에서 노숙자들끼리 자리다툼으로 흉기를 휘둘러 같이 노숙을 하던 노숙자 이모(52.주거부정)씨를 숨지게한 피의자 정모(53.주거부정)씨를 긴급체포 검거했다.

 

피의자 정씨는 조치원 역 광장에서 노숙을 하며 지내던중 같이 노숙을 하며 지내는 노숙인들(3명~4명)과 소주 5병을 마시면서 자신의 자리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노숙인 이씨에게 욕설을 하는등 말싸움이 발단이 되어 이씨를 살해할 목적으로 인근 슈퍼에서 과도칼을 구입한후 피해자 이씨에게 다가가 욕설을 퍼부으며 목주변을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였다.


이에 도원지구대(대장 배재용) 이기섭(40)경사가 긴급 출동하여 피의자 정씨를 검거하고 피해자를 충북 하나병원으로 긴급후송 하였지만 대혈관 손상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한편 지구대장 배재용 경감은 "조치원역전은 여러가지 문제로 가출을 하거나 혹은 알콜중독으로 노숙인들이 하나,둘 모여서 광장내 정자에 자리를 잡고 숙식을 해결하며 노숙인들간의 폭력사건이 끈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라며 이들의 안전과 치료를 위해서 라도 군,정부와 공조하여 복지시설 입소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경감은 "정부의 무관심과 시민들의 외면으로 이들을 더욱 빠져나올수 없는 늪으로 몰고가는 현실이라고 말하며 사건의 종결과 함께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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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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