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장님 수돗물 맛있습니까?(1편)


문명이 발전 하면서 수질오염의 위험은 도시의 발전과 비례하여 내재 되어왔고 고대 그리이스 수도 로마의 붕괴 원인도 테베레 강의 오염을 원인으로 보는 학자도 있듯이 수질오염이 도시의 흥망성쇠를 좌우 할 만큼 중요하고 19세기 수인성전염병인 콜레라가(장티푸스,이질,콜레라 3대수인성 전염병) 동양에서 전해져 전유럽대륙을 강타함으로써 수질로 인한 전염성 피해를 겪었고 영국에서는 1855년 템즈강 오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물배제법’을 만들었고 1876년 ‘하천 오염 방지법’을 제정해서 수질오염에 대비를 하였다.

우리나라는 1990년8월1일 ‘수질환경보전법’을 제정 했지만 이를 비웃듯이 1991년3월 ‘낙동강 폐놀 오염사건’으로 1960년대 산업 경제화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던 환경의 미숙이 저지른 최악의 수질오염  사건이며 정부의 수자원 관리능력의 한계를 보여준 사건이었다.


신행정 수도가 공주시 일부와 연기군에 유치되면서  정부에서도 상수원 확보를 위해 신행정 수도의 젖줄인 금강의 수질개선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자 예정이고 공주시도 공주대교 취수탑의 수질이 해가 갈수록 악화되어 2~3급수 수준 에도 미치지 못하자 대청호 조정댐의 용수를 끌어오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ㄷ 유지'에서 주장하는  방류구 에서 나오는 노란 양주 색깔의 이상한물(상)

   풀밭속에 함석으로 덮어 위장되어 있던 또다른 방류구 (하) 촬영 임규모기자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위해 정부와 공주시가 노력 하고 있는 이때 공주시민들의 상수도물 취수원인 금강 상수원 보호구역(취수탑 반경10Km)에서 1,5Km 떨어져 금강과 합류되는 대교천 상류에 위치한 소와 돼지부속물을 이용해 동물성 유지를 만드는 ‘ㄷ유지’에서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물을 수시로(1일 20톤) 방류해서 금강의 물을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대다수 공주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공장이 들어선후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무시당하는 일은 고사하고 2000년 구제역 발생으로 마을 주민들이 구제역 차단을 위해 공장의 작업차량을 통제하자 차량 소통을 방해한 협의로 동네 주민들을 고소해서 합의 조건으로 이천만원(2000만원)을 회사에 무이자로 빌려주고 무마된 사건이 있어 공주시 장기면 산학리, 송원리 지역주민들은 공장쪽 으로 눈길도 마주치고 싶지 않다고 밝히고, 날이 흐리면 역겨운 냄새가 심하게 나서 공주시 장기면 소재지까지 퍼져나가고, 처음 동네를 방문하는 비위가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역겨운 냄새에 구토 증세를 보여 동네 주민들을  수시로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압롤박스에서 흘러내린 오폐수가 악취를 풍기며 대교천으로 흘러들고 있다

                                                                          촬영 최경승기자

 

평상시에도 역겨운 냄새로 한여름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고 생활을 하는 고통을 겪어 공주시에 수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공장이 매일 밤11시에 작업시작을 하여 아침에 끝나고, 작업 시간이 한창인 새벽에 역겨운 냄새가 심하게 나지만 관리감독청의 근무시간이 아니라 단속이 미치지 않는 실정이고, 공장과 분쟁시 또다시 송사에 휘말릴 것을 두려워한 주민들은 체념 속에 고통스럽게 살고 있다.


기업은 이윤을 창조 하는 것이 최대의 목적이지만 시민들을 무시하면서 기업의 이윤 창조를 도모하는 일은 기업이 지녀야할 사회의 공공성을 무시한 비도덕적인 행위이고 지탄 받아야 하며, 시민단체나 감독관청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들의 편에 서서 기업의 비도덕적인 행위를 감시감독 해야 하나 어찌된 일인지 시민보다는 기업의 입장을 대변해 준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악취가 풍기는 이상한물을(가끔은 분홍색,검은색,노랑색 물이교대로 나옴) 시료로 채취중인  최경승 기자


공주시가 관내기업들의 활동을 협조해서 지방세수를 늘려 살기 좋은 공주시를 만드는 것은 환영 받을 일이지만, 비도덕적인 기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기업의 공공성을 유지하게 지도해서, 공주시민들이나 금강하류에 거주하는 국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확보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금강 수계에서 활동을 하는 기업들에게 수질관리의 원리원칙을 적용해서 후세에 수질오염의 문제가 없는 금강을 자랑스럽게 물려 줄수 있는 자세가 아쉽고, 정부도 신행정 수도 개발로 삶의 터전을 상실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달래 주려면 이런 비도덕적인 기업은 원리원칙대로 처리해서 정부시책사업에 신뢰를 쌓아야한다.


공주시민들이나 금강하류 지역의 주민들도 보다 좋은 상수원과 수질의 확보에 낭비되는 혈세를 줄이고 한방울이라도 깨끗한 물을 마시려면, 이러한 비도덕적인 기업의 행태는 용서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기업도 눈앞의 이익에만 매달리지 말고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공주 시민들이나 금강하류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동아환경신문(최경승,한수호,임규모기자)

*하이신문  (남윤모기자) : http://hi.yestv.co.kr/ 

 

* 다음은 아세아산업의 수질관리 취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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