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청권 필승 결의대회, 국회의사당 예정부지서 개최
정진석 선대위원장, 민주당의 대통령 탄핵론 맹폭 “야권 연합해 대통령 흔들기 할 것”
류제화 세종갑 후보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 행정수도 세종완성 등 국민의힘 강력한 의지”

▲국민의힘 충청권 필승 결의대회에서 후보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국민의힘 충청권 필승 결의대회에서 후보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충청권 공동선대위원장이 28일 “박근혜 대통령 끌어내린 것도 모자라 또 다시 국정 마비를 꾀하려는 민주당 세력에게 한 표도 줘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을 맹폭했다.

정진석 선대위원장은 이날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충청권 후보 필승 결의대회에서 “민주당이 또 다시 장악하는 국회를 상상해 보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입에 올리고 야권 세력이 연합해 대통령 흔들기를 할 것은 불문가지로, 난장판, 싸움판 국회가 재연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필승 결의대회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정진석 선대위원장(공주·부여·청양), 류제화 세종갑 후보, 이준배 세종을 후보, 양홍규(대전 서구을)·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조수연(대전 서구갑)·김수민(청주시 청원구)·김동원(청주시 흥덕구) ·서승우(청주시 상당구)·김진모(청주시 서원구) 후보 등 충청권 후보 10명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세종시 세종동 814번지 일원의 국회의사당 예정부지에서 총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이준배 세종을 후보가 인사를 하고 있다.
▲이준배 세종을 후보가 인사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27일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국회의 세종시 완전이전으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공약하며 충청권 표심 잡기를 본격화함에 따라 충청권 후보들도 이에 힘을 싣기 위해 모인 것이다. 

▲정진석 충청권 선대위원장이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위해 행정수도 특별법 등을 대표 발의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정진석 충청권 선대위원장이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위해 행정수도 특별법 등을 대표 발의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정진석 선대위원장은 “오늘 국회 사무처에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 국회법 개정안,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3법을 대표 발의하겠다”며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을 위한 후속조치를 공식화했다.

정 선대위원장은 먼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안은 어제 우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들께 공약한 대로 여의도 국회를 세종시 바로 이곳으로 완전히 이전하는 것을 명문화하는 법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법이 분원 설치로 돼 있기 때문에 그 분원 조항을 삭제하는 개정 법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관련해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완성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제반 사항을 관장할 행정수도 건설청을 신설하는 법안”이라고 덧붙였다.

정 선대위원장은 “충청인들이 그토록 열망하던 충청 중심시대가 이제 우리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완전히 이곳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은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행정 비효율을 해소하고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론을 언급하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거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르는 건곤일척의 승부”라며 “이재명을 도와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세력과 대통령을 도와 지역 발전, 나라의 전진을 꾀하는 세력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입만 열면 탄핵과 대통령을 중도에 끌어내리겠다는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얘기한다”며 “임기 절반도 지나지 않은 우리 충청 출신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려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류제화 세종갑 후보가 민주당을 심판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류제화 세종갑 후보가 민주당을 심판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류제화 세종갑 후보도 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류 후보는 “국회의사당의 완전 이전 발표는 행정수도 세종완성과 충청 중심시대 선언에 대한 우리 국민의힘 집권 여당의 강력한 의지 표현”이라고 밝혔다. 

류 후보는 “우리가 이렇게 치고 나가니까 다른 당들이 걱정이 많이 되나 본다”며 “사과를 하라는 등 원래 자기네가 하고 있던 일이라는 등 그렇게 잘했으면 180석의 정권 갖고 있을 때 왜 못 했냐. 발목 잡으려고 하지 말고 일 좀 하자, 심판하자”고 외쳤다. 

류 후보는 끝으로 “4월 10일은 대한민국과 세종시, 우리 충청을 정체된 상태로 내버려 둘 것이냐 아니면 변화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서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냐의 싸움”이라며 “오늘 내리는 비는 생명수가 돼서 4월 10일 빨간 꽃을 피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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