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화훼 전시판매 및 정원 콘테스트, 묘목 무료 제공 등 펼쳐져

▲제17회 세종전의묘목축제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세종묘목플랫폼 일원에서 성황리 진행됐다. 
▲제17회 세종전의묘목축제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세종묘목플랫폼 일원에서 성황리 진행됐다. 

전국 1위의 조경수 생산 거점인 전의면이 ‘세종전의묘목축제’로 그 위상을 재확인했다.

세종전의묘목협동조합(이사장 이준석)은 제17회 세종전의묘목축제를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나무와 사랑에 빠진 정원’이라는 주제로 전의면 만세길 16-8 세종묘목플랫폼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세종시 주최, 세종전의묘목협동조합 주관으로 묘목, 화훼, 야생화 등을 전시·판매하는 세종묘목산업가든마켓과 다양한 정원 기반 조성을 위한 정원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제17회 세종전의모묙축제 개막을 기념한 커팅식이 지난 22일 진행되고 있다. 
▲제17회 세종전의모묙축제 개막을 기념한 커팅식이 지난 22일 진행되고 있다. 

지난 22일 개최된 개막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최교진 교육감, 고진국 세종전의농협 조합장, 안종수 산림조합장, 시의원, 주민 등이 참석해 나무와 정원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축제 연계 행사로 어린이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친환경 소재로 만들기 체험을 즐기는 탄소중립 나무학교체험(어린이 정원문화체험)와 산림의 중요성 및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블루엔젤, 에메랄드그린 반려나무를 나눠주는 ‘내나무 갖기 캠페인’도 호평을 받았다. 

▲세종전의묘목협동조합 이준석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종전의묘목협동조합 이준석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편 이준석 이사장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세종전의묘목축제와 세종묘목플랫폼 개장식에 참석한 시민들과 내빈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준석 이사장은 “세종 전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대표적인 전국묘목 생산단지로 이제는 그 위상을 뛰어넘어 조경수와 화훼 생산단지로서, 그리고 전국 유통망을 가진 유통센터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5년간의 각고의 노력 끝에 세종시와 함께 세종묘목플랫폼을 탄생시켰다”며 “세종묘목플랫폼은 생산 기술과 인재를 모아 세종시 북부권 정원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그 역사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내빈들이 세종가든센터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내빈들이 세종가든센터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준석 이사장은 또한 “세종시는 국제정원도시로서 전국 최고의 녹지율과 정원산업 발전을 통해 세종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 세계인들에게 정원의 아름다움을 통한 힐링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며 “세종묘목플랫폼이, 세종전의묘목 조합원들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호 세종시장과 최교진 교육감이 축사를 통해 이날 세종전의묘목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세종전의묘목축제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세종전의묘목축제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우리 세종시는 2026년도에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지난 19일에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해 재정 기반이 마련이 됐다”고 평가했다. 

최 시장은 “하지만 재정과 함께 여러분들의 정원을 가꾸는 아름다운 손길이 바로 정원을 정원답게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어 “지난해 플랫폼이 완성되고 올해 처음으로 이 축제를 열게 됐다”며 “조경수 농가와 조합원 여러분들이 힘을 모은 결과로 오늘부터 전의묘목에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에 갈음했다. 

▲최교진 교육감이 개막식에 앞서 축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이 개막식에 앞서 축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작은 묘목이 성장하고 잎을 피우고 꽃을 피우는 그런 모습을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고 때론 자연이라고 하는 것에 깜짝 놀랍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나무는 자원의 쓸모를 넘어서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살아있는 역사”라며 “나무를 통해 배우고 느끼는 게 많기 때문에 세종전의묘목축제는 우리 아이들에게 큰 배움의 장이고 또 생명의 축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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