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대응 체계 구축·관계중심 생활교육 등 실천

세종고등학교(교장 김수동)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학교 자율 프로그램 운영과 내실 있는 관계중심 생활교육으로 모두가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폭력 없는 청정학교를 실현했다.

세종시에서 유일한 남자고등학교인 세종고는 재학생 3분의 1 이상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갈등 발생 요인의 우려가 있었다.

이에 세종고는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위해 ▲학교폭력 자체 대응 체계 구축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등을 선도적으로 실천했고, 교육공동체의 이해와 공감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23년도 학교폭력 접수 건수와 심의위원회 개최 건수가 2021년도 대비 각각 61%p, 71%p 대폭 감소했다.

특히, 2022년과 2023년에는 재학생 간의 학교폭력으로 인한 심의위원회 개최 및 조치 건수가 0건으로 학교폭력 없는 청정학교로 거듭났다.

이런 우수한 결과는 세종고등학교 교육공동체 모두의 노력에서 시작됐다.

우선, 세종고가 학교폭력 접수부터 사안 처리 과정을 One-Stop(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한 것이 학교폭력 예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13년 동안의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해 온 김홍찬 선생님(학생생활부장)이 학교폭력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폭력 사안 접수 및 피해 학생 보호 ▲담임교사와의 연계 대응 방안 마련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 학교폭력과 관련한 모든 소통 창구를 일원화했다.

세종고는 또한 학생을 주체로 한 주체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실시해 학생이 스스로 위험 요소를 예방하고, 관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했다.

특히, 2023학년도에는 학교 전체가 함께 하는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기획하고 실천 학년과 학급을 별도로 운영해, 관계중심 생활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교스포츠 클럽활동을 활발하게 운영해 학교폭력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세종고는 학생회 주관으로 하는 교내 자체 학교스포츠클럽대회와 학생들의 스포츠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친구와 선후배 간에 우정을 돈독히 쌓을 수 있었다.

김수동 교장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우리 교육공동체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세종고가 학교폭력 없는 청정학교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최소화를 위해 내실있게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행복감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