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환 세종을 예비후보 “교육과 돌봄으로 저출생, 국가소멸 위기 극복”

▲개혁신당 이태환 세종을 예비후보가 1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총선 제1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개혁신당 이태환 세종을 예비후보가 1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총선 제1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개혁신당 이태환 세종을 예비후보가 제22대 총선이 30일 남은 11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과 돌봄과 마을분야 공약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태환 예비후보는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차 공약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세종을 만들고 세종의 아이들을 더 크게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우리 시의 미래는 아이들에게 있고, 아이를 키우는 일,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일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첫 말문을 열었다. 

이 예비후보는 “전국 시도 가운데 높은 출산율을 보이던 세종시도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으로 떨어졌다”며,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많은 세종시의 특성상 교육과 돌봄, 마을의 문제 해결 없이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어 다른 어떤 과제보다 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 공약으로 ▲세종국립대 설립 ▲24시간 어린이병원 설립 ▲기초학력 향상 지원 ▲정교한 개인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공공어린이문화센터 설립 ▲교육분야 현안 해결 적극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세종국립대 설립 관련해 “다른 시·도와 달리 국립대학이 없는 우리 시에도 국립대학이 필요하다. 시의 특성을 반영한 강한 국립대학을 세종에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적으로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학부와 AI, 드론, 자율주행 등 미래산업 분야를 끌어나갈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첨단융합학부 등을 작지만 강한 대학 설립을 제시했다.  

이어 과도한 대학 등록금으로 인한 학생 및 학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대학 등록금 무상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또한 “달빛어린이병원이 1곳 지정돼 있으나, 평일 23시까지만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대기자 수도 많아 갑자기 아이가 아픈 경우 이용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어린이가 많은 세종시에는 24시간 어린이 병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마을 분야 공약으로 ▲마을공동체,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법적 근거 마련 ▲온동네 초등돌봄 시스템 구축 ▲마을과 아이들의 안전 강화 ▲공동주택 하자 관련 법 개정 ▲크린넷 수리비용 지원 근거 마련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태환 예비후보는 “지난 8년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과 밀접한 부분, 그리고 실제 해낼 수 있는 내용을 공약으로 만든 것”이라며 “젊음, 경험, 능력으로 시민의 더 특별한 삶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태환 예비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에 앞서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발표한 제2차 공천자 명단에 이준석, 천하람 등과 함께 포함돼 세종 을선거구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

이 예비후보는 1986년 충남 연기(현 세종시) 출신으로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청년위원장,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운영위원, 제2대 세종시의회 교육위원장, 제3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영입 제안으로 지난 2월 6일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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