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프로그램 및 예술영재클래스 등 도입

▲유아 놀이방(키즈카페) 
▲유아 놀이방(키즈카페) 

행복청은 지난 2021년 8월 정식 개관한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이 월 회원 수 5천 명을 돌파하며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체육관이 수영, 아쿠아로빅, 풋살, 배드민턴, 탁구, 농구, 스피닝, 헬스 등 체육관 본연의 시설과 기능을 갖췄다.

특히 모든 세대가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연령대별·시간대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다양한 스포츠강좌 등을 마련하는 한편 각종 예술전시와 공연, 바자회 등 가족단위의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  

■실버세대 라인댄스·키즈카페 등 운영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중 하나로, 출산율과 영유아 인구비율도 국내 최고로 꼽히는 만큼 맞벌이를 하는 자녀를 대신해 손주를 돌보고 키우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다. 

이들을 위해 최근 실버세대를 위한 맞춤형 라인댄스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라인댄스는 ‘황혼육아’로 지친 어르신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력과 건강을 챙기는 데 ‘효자’란 평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용하기 수월한 시간대에 운영되고 있는 점도 호응을 이끌어낸 비결이다. 

아울러 바쁜 직장인을 대상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새벽반, 점심반, 오후반으로 나눠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유아놀이방(키즈카페)이 운영되는 저녁시간대가 인기로 퇴근길 잠시나마 아이를 맡기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달콤한 여유 덕분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발맞춰, 임산부를 위한 산전‧후 마사지와 요가, 체조 등 특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리듬체조교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리듬체조교실)

■스포츠 국가대표·K-아이돌 꿈 키우는 영재교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는데 ‘국가대표 유소년 스포츠교실’은 각종 대회에서 많은 입상실적을 올리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위너스 코리아 챌린지컵 리듬체조대회’에서 수강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한 천송이 선수의 리듬체조교실, 김병철‧김승현 선수의 농구교실, 곽경근‧장대일 선수의 축구교실, 이정현 선수의 인라인스케이트교실 등이 대표적이다. 

세종시에 체육전문학교가 들어서지 않은 만큼, 양질의 스포츠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펜싱, 양궁 등 분야도 신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K-pop 아이돌과 K-디지털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서울예술공연고등학교(서공예)의 주말 클래스 개설을 추진한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체육관이 가족친화적 시설에서 남녀노소와 계층을 아우르는 지역공동체로, 궁극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모두가 활발히 소통하고 화합하는 한마당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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