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는 여러 제약 있어 타 정당 출마 고민”

▲조관식 세종을 예비후보가 29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관식 세종을 예비후보가 29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관식 세종을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다른 정당 후보로 출마를 추진한다.

앞서 조관식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세종을 경선에서 컷오프돼 재심을 요청했지만 사실상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관식 예비후보는 29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국힘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공천에서 공정, 정의, 상식을 내세운 윤석열 정부와 시스템 공천을 이야기하는 한동훈 위원장을 믿었으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 예비후보는 “고향에서 정치를 하기 위해 2014년 3월 1일 사무실을 내고 명함만도 40만 장과 신발 20켤레를 갈아 신었다.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고향 구석구석을 누비며 수많은 민원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6년 친박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천을 받지 못했고 2020년에도 세종을 잘 모르는 김병준 위원장의 전략공천으로 또 다시 공천을 받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며 그동안 공천과정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조 예비후보는 “당이 싫어서가 아니라 출마를 할 수 없기에, 고향 세종시를 위해 출마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이해해 달라”며 “이제 오직 고향 세종과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뛰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향후 거취 관련해 “그동안 영입제의가 있었다”며 “무소속은 여러 제약 조건이 있다. TV토론회에도 나갈 수 없다. 정당에 가입해서 출마하는 것이 맞을 거라는 여론도 있고 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개혁신당에 이태환 전 세종시의회 의장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어 이낙연계 신당으로 출마가 점쳐진다.

조 예비후보는 “20년간 정치를 하면서 정치꾼이 아닌 정치가가 되고 싶었다. 오로지 정도의 길만 걸어왔고 앞으로 그럴 것이다. 많이 지켜봐 달라”고 이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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