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을 강준현 의원 단수공천 반발 ‘경선’ 촉구…“무소속 출마도 고려, 오늘 중 결정할 것”

▲민주당 서금택 세종을 예비후보가 2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세종을 선거구 단수공천에 반발하며 경선을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서금택 세종을 예비후보가 2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세종을 선거구 단수공천에 반발하며 경선을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금택 세종을 예비후보가 “이번 공천은 특정인을 위한 사천(私薦)”이라며 강준현 국회의원의 단수공천에 강력 반발했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5차 심사 결과에서 강준현 의원의 단수공천을 확정함에 따라 서금택 예비후보는 컷오프됐다.

서금택 예비후보는 2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에서 시스템 공천이 우선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경선없는 단수공천과 나에 대한 컷오프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민주당원과 세종시 여러분에게 여쭤보겠다. 제가 경선도 하지 못할 정도로 하자가 있습니까”라며 반문하며 “오로지 세종시와 세종시민을 위해 살아왔고 오직 민생 회복과 세종 발전을 위해 쉼없이 활동했지만 중앙당은 철저히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차 발표 당시 제가 경선 명단에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무엇때문인지 5차 발표로 미뤄졌고 컷오프됐다. 적어도 세종 민의를 살펴봤다면 결정을 이런 결정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또한 “민주당 당헌, 당규상 원칙으로 돼 있으나 253개 선거구에서 7차까지 발표된 156개 선거구 중 약 76%에 해당하는 118개 선거구가 단수”라며 “약 24%에 해당하는 38개 선거구만이 경선지역으로 이는 민주당에서 수차 강조했던 시스템 공천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재심 요청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서 예비후보는 “축제의 장이 돼야지 난장판이 되면 안된다. 경선 결과에 승복해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승리한 후보를 위해 단합된 민주당의 모습을 시민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경선 수용을 호소했다.

한편 무소속 출마여부에 대해 “당초에 무소속 출마를 발표하려고 했지만 좀더 심사숙고해 상의하고 있다. 오늘 중에 무소속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 다른 신당으로 가진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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