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배, 최민호 시정 첫 경제부시장·이기순, 국힘 1호 영입 인사 ‘격돌’

▲국민의힘 이준배·이기순 예비후보(사진 왼쪽부터)가 제22대 총선 세종을 후보 결정을 위한 당내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힘 이준배·이기순 예비후보(사진 왼쪽부터)가 제22대 총선 세종을 후보 결정을 위한 당내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힘 소속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과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제22대 총선 출마를 위한 세종을 선거구 당내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는 지난 18일 제9차 회의결과 추가 발표를 통해 세종을 선거구에 이기순·이준배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다고 밝혔다.

이날 공관위는 12개 선거구에 단수 후보자를, 22개 선거구는 경선을, 3개 선거구는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해 총 133개 선거구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은 이번 총선을 겨냥해 영입한 국민의힘 1호 영입 인물이다. 

이 전 차관은 지난달 23일 조치원읍 1927아트센터에서 가진 출마 선언을 통해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과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정치를 할 새로운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의 첫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다면 그동안 정부에서 쌓은 경험과 자산을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여러분을 위해서 쏟아붓고 헌신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 전 차관은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 등 세종시 현안 관련해 “35년의 공직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금에도 국민의 공복으로 느끼는 책임과 열정은 뜨겁다”며 “행정수도의 완성과 발전을 위해서 정책 결정자들과 가장 잘 소통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기순 전 차관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요크대에서 여성학 석사학위와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박사학위를 받은 여성 가족 청소년 전문 행정가이다.

여성가족부 재정기획관, 여성정책국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청소년 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을 지낸 뒤 윤석열 정부의 초대 여성가족부 차관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비대위 첫 영입인사로 입당했다.

이에 맞설 이준배 전 부시장은 세종시 민선4기 최민호 시장의 첫 정무·경제부시장을 역임한 기업인 출신이다.

그는 지난 6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4개권역 맟춤형 공약으로 경제부시장의 이력과 경제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킨 바 있다. 

이 전 부시장은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세종 지역 7대 공약’과 민선 4기 최민호 시정의 공약과 선거전략을 총괄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약을 깊이 이해하는 이준배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시장은 “선거의 유·불리나 정치공학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세종시와 시민들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는 선거”라며 “미래 경제도시 프로젝트인 세종의 남쪽을 행정도시로, 북쪽을 경제도시로 만드는 ‘남행북경(南行北經)’의 비전을 갖고 미래 자족경제 세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가면 길이 된다. 그러나 누가 함께 가는가도 중요하다”며 “세종경제 현실과 지역주민의 요구를 잘아는 자신이 가장 적합한 인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준배 전 부시장은 세종시 정무·경제부시장과 배재대학교 객원교수, (사)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제88호 최연소 기능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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