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25개교 시행…온마을늘봄터·늘봄지원센터 구축 등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교육부가 초등학생 국가 돌봄 강화를 골자로한 늘봄학교 정책 추진에 맞춰 ‘세종형 늘봄학교’를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돌봄수요 수용, 급·간식 무상지원, 맞춤형 방과후학교 지원 등 추진해 온 방과후·돌봄 정책을 통합한  ‘2024년 세종형 늘봄학교’ 운영 방향으로 ▲현장과 소통강화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온마을늘봄터 운영 ▲아동 친화적 환경구축 ▲교육청 중심 늘봄지원체제 구축 및 학교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세종형 늘봄학교’를 1학기 25개교에서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 54개교로 확대한다.

돌봄 희망 학생의 100% 수용과 초등학교 1학년 희망 학생에게 무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 중인 읍·면지역 19개교를 ‘늘봄학교 지구’로 지정하는 한편, 늘봄학교 운영을 희망하고 기준대로 운영이 가능한 동지역 6개교도 ‘세종형 늘봄학교’를 추진한다.

세종형 늘봄학교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학교적응을 돕기 위해 기초·기본 생활, 어울림을 위한 관계 맺기, 그램책 읽기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다.

이어 놀이 활동, 음악·미술·스포츠 활동, 과학 및 창의융합 활동 등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올해는 초등학교 1학년 대상 매일 2시간 이내로, 내년은 2학년, 오는 2026년에는 전체 초등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유형의 늘봄교실으로 간식·급식(방학 중)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시교육청은 또한 지자체와 마을과 협력해 작은 도서관 등을 활용한 ‘온마을늘봄터’를 운영한다. 

초·중·고 학생뿐 아니라 학교밖 청소년에게도 지역의 작은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과밀학교 인근의 온마을늘봄터를 집중 발굴해 학생들이 학교 안팎 어디에서나 늘봄학교 혜택을 누리고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어 아동 친화적 환경구축에 힘써 돌봄교실을 확충하고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돌봄교실 과밀에 대비해 학교 신설 시에 필수적으로 돌봄교실을 3실 이상 확보하는 한편 리모델링 사업으로 초등학교별 평균 4~5실의 돌봄 공간을 확보한다.

온돌 구축사업을 단계별로 확대해, 학생들이 편안한 공간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세종시교육청은 특히 학교 현장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과후·늘봄학교지원센터’를 구축한다. 

늘봄학교 도입으로 인한 맞춤형 프로그램 강사 및 자원봉사자 채용·매칭 등 행정업무를 적극 지원해 학교 현장의 부담을 완화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교육청 중심으로 학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와 함께 협력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늘봄학교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형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와 세종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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