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체육 전문성 기반 공공체육시설 관리·운영 필요 주장

▲김재형 시의원.
▲김재형 시의원.

세종시의회 김재형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제8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공공체육시설의 체계적인 운영·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 체육 분야 전문가들이 관리 운영 주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체육시설’이란 국민의 건전한 체육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건설·운영·관리되는 체육시설이다. 

현재 세종시 관내에는 177개 공공체육시설이 분포해 있으며 시설관리사업소, 읍·면·동, 민간, 시설관리공단 등으로 관리·운영 주체가 나눠져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움츠러들었던 체육활동이 다시 활기를 되찾으면서, 인근 공공체육시설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스포츠클럽 활성화 및 고도화되는 체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공공체육시설 관리 운영 방안에 대해 제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김재형 의원은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공공체육시설 운영·관리를 위해 체육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세종시 체육회·장애인체육회·민간 스포츠 전문기관이 주체적으로 시설을 관리·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시설마다 관리주체가 제각각이다 보니 시민들이 이용할 때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특히 세종시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의 경우 종목단체, 생활체육지도자 등 체육 전문가들로 구성돼 그 전문성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효율적인 체육시설 운영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세종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에서 공공체육시설을 확보하지 못하다 보니 생활체육지도자 수업 및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관내 선수 훈련이 필요할 때마다 각각 운영 기관에 대관 요청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체육 전문가들이 체육시설 관리 운영 주체로 안정화된다면, 프로그램 운영 및 효과적인 훈련 장소 이용으로 공공체육시설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체계화·고도화되는 체육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스포츠 전문기관이 공공체육시설을 관리 운영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재형 의원은, “공공체육시설은 시설의 설치 자체로만 역할을 다한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 활용을 도모해 체육 수요 충족에 이바지하도록 운영돼야 한다”며 관리·운영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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