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전의농협 고진국 조합장 “농협과 조합원이 상생 발전하는 한 해 만들 것”

세종전의농협(조합장 고진국)이 지난 한 해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당기순이익 6억3,300만원을 실현하며 선방했다.

세종전의농협은 지난 1일 강준현 국회의원, 김학서 시의원, 송재숙 전의면장, 이규인 소정면장, NH농협은행 홍순옥 세종본부장, 세종시 관내농협 조합장, 농협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4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3년 주요 사업 성과 및 2024년도 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 

고진국 조합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는 기후변화와 글로벌 위기속에 물가상승과  영농비용 상승 등으로 우리 농촌과 농협은 매우 힘든 한 해였다”고 말했다.

고 조합장은 “세종전의농협은 이와 같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조합원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으로 지속 성장과 건전 결산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세종전의농협에 따르면 2023년 신용사업은 경기침체와 금리 상승 등에도 상호금융예수금 2,330억원, 상호금융대출금 2,105억원을 달성했다.

경제사업은 구매사업 69억원, 판매사업 91억원으로 특히 하나로마트사업은 전년비 약 3억원이 증가한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보험사업 관련 보험료 25억 실적과 사고 보험금 178건에 약 4억원을 지급했다.

또한 교육지원사업으로 밭경운작업비, 벼드론 방제 등 영농자재지원 1억원, 조합원자녀학자금 2천만원, 조합원종합검진 및 한방무료진료 8천만원 등을 지원해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고진국 조합장은 “당기순이익 6억3,300만원을 실현해 전 조합원에게 출자 및 이용고배당, 사업적립금 적립으로 평균출자금 대비 총 배당률 7.19%을 환원하게 됐다”며 “올해에도 전 임직원이 합심해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전의농협은 2024년에도 다양한 경제·복지사업을 지속한다. 

먼저 격년제로 실시하는 조합원 검진 관련 올해 짝수년도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달 중 건강검진을 실시해 예상치 못한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 힘쓰고 있다.

농작물 및 가축재해보험, 단체상해보험, 장제보험 가입, 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 조합원 선진지 견학, 원로조합원 한마음 행사 등도 시행한다.

특히 고 조합장이 취임 후 관심을 쏟고 있는 특용작물 관련해 멜론과 단호반 작목반 등을 중점 육성하는 한편 각종 영농자재 적기·저렴하게 공급, 농약 구입비 20% 환원 등도 차질없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NH 여행적금 가입자 등 선착순 모집으로 다음 달 중 호주 시드니 45명, 베트남 하노이 30명이 해외 여행을 떠난다고 덧붙였다.

고진국 조합장은 “올해에도 대내외적인 불확실한 정치·경제환경으로 위기감이 심화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전의농협은 이 위기를 극복해 농촌과 조합원, 농협이 더불어 발전하는 방안을 발굴·실천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 조합장은 “인고의 시간 끝에 비상하는 용처럼 갑진년 새해에는 세종전의농협과 함께 비룡승운(飛龍乘運)의 기개로 여러분 모두 뜻하는 바를 이루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종전의농협 유공자로 ▲우수 영농회장- 정태석, 이석현, 김태만, 김성태 ▲우수 부녀회장- 권복남, 조옥분, 김옥수, 임덕수 ▲우수 모범농가- 이문화, 김완식, 김국회, 이창선, 황영수 ▲신용사업 우수- 곽화영, 김시명, 정성수, 이규일, 박현석 ▲경제사업 우수- 유헌식, 임양수, 정연희, 황복례 ▲감사패- 정근성, 김정숙, 방정숙, 김종구 ▲감사패- 강준현 국회의원 ▲효행상- 김영수 ▲상호금융 수상자- 길영자, 김미숙 등이 수상했다.

세종전의농협 또한 지난 2020년부터 대의원 51명과 전 임직원들이 매년 성금을 모아 독거노인 등에게 설 명절을 맞아 188만원 상당의 떡국떡과 고기를 전달해 이날 정기총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