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종농협, 2024년 제52기 정기총회…내실 경영속 조합원 지원 강화

▲김병민 조합장이 지난 2일 제52기 정기총회에서 조합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병민 조합장이 지난 2일 제52기 정기총회에서 조합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세종농협(조합장 김병민)은 올해 경제난에 대비해 사업 추진 태세를 조기에 정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김병민 조합장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부동산 경기의 장기침체와 고금리 등의 여파로 예상치 못한 도전에 직면했다. 올해도 농업과 농협을 둘러싼 국내외 경제환경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장에 취임하며 다짐한 ‘조합원께 힘이 되는 농협, 어려움도 성장도 함께하는 든든한 농협’을 만들겠다는 초심을 항상 가슴에 새겨 조합원의 아프고 가려운 곳을 두루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고객과 조합원들의 복지 확대의 일환으로 중앙회에서 최대 1억4천만원의 지원을 받아 2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김병민 조합장이 유공자 표창 시상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병민 조합장이 유공자 표창 시상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유공자 표창으로 ▲농협중앙회장상- 임중경, 유창윤 ▲공로패- 홍순기 외 6명 ▲우수조직표창- 고복2리 영농회 외 8명 ▲우수조합원 표창- 여운효 외 16명 ▲직원표창- 중앙회장 김봉록 과장외 3명, 충남세종지역본부장 유미진 계장, 세종영업본부장 홍아름 과장대리, 조합장 목문균 과장 대리 외 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세종농협은 이날 2023년 사업보고서 결산을 통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에 따른 연체채권 증가, 자연재해 등 어려운 환경에서 비상 경영체제로 전환해 총자산은 전년비 265억 증가한 3,11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용사업 관련 예수금 잔액은 2022년 대비 309억 증가한 2,579억원(13.6%↑), 대출금 잔액은 249억원 증가한 2,482억원(11.43%↑)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00% 이상으로 연체비율은 관내 농협 평균 5.27%에 비해 가장 낮은 3.85%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보험 사업은 조합원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 및 원예시설보험 등에 5,600만원을 지원해 냉해 및 태풍피해를 입은 과수 150개 농가, 원예 14개 농가 등에 총 7억2,300만원의 사고보험금을 지급했다.

서세종농협은 또한 교육지원사업으로 2022년 대비 8,600만원이 증가한 8억6400만원을 집행했다.

딸기육묘용상토, 고추육묘, 배추육묘 등 지원 6,800만원, 병충해 드론 방제 310개 농가 7,200만원, 영농자재보조금 9,500만원 등을 지원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조합원 복지 증진을 위해 조합원 자녀 장학금 1,000만원(10명), 조합원 건강검진 1억 200만원(510명)을 지원하는 한편 취약계층 지원에도 적극 나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청소·반찬 나눔행사 등도 추진했다. 

경제사업 관련 장례식장 사업은 18억원의 매출을 올려 조합원 장례비 할인혜택 등에도 2억 3천만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하나로마트사업도 지속 성장해 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정육 부문은 매출액의 40% 이상으로 하나로마트가 ‘정육특화매장’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서세종농협은 올해 불확실한 경제환경에도 교육지원사업비로 1억 2천여만원을 증액한 9억9,400만원을 편성해 조합원 농가 수익 및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병민 조합장은 “지난해 각 부문별 사업실적의 성장에도 실질 성과에선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며 “올해는 특단의 노력으로 이를 개선해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는 서세종농협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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