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회장단, 1일 세종충남대병원에 335만 원 전달

▲종촌고 학생회가 축제 수익금을 세종충남대병원에 소아의료비로 기부하고 있다.
▲종촌고 학생회가 축제 수익금을 세종충남대병원에 소아의료비로 기부하고 있다.

종촌고등학교 학생 회장단은 1일 종촌고 축제인 ‘민마루제’ 수익금 335만3,010원을 취약계층 아동 의료비로 세종충남대병원에 기부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종촌고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민마루제에 30여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이 진행됐다. 

학생 회장단은 투명한 부스 운영을 위해 세종시에서 사용되는 지역 화폐인 ‘여민전’에서 힌트를 얻어 ‘민마루페이’라는 전용 결제 수단을 만들어 사용하도록 했다.

학생들도 즐겁게 축제에 참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동참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기꺼이 지갑을 열여 335만3010원의 수익을 냈다.

학생 회장단 회의를 통해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아병동에 형편이 어려운 환아들에게 사용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 이번 기부가 이뤄졌다. 

손정화 학생회장은 “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많은 학생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또한 수익금으로 형편이 어려운 소아 환아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권계철 원장은 “종촌고등학교 학생들의 주변 이웃을 생각하는 온기 가득한 마음이 추운 겨울 한파를 녹이는 것 같다”며 “기부금은 목적에 맞게 소중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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