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전시온실 내 지중해온실서 아카시아속 꽃 14종 개화

▲스펙타빌리스 아카시아 (Acacia spectabilis A.Cunn. ex Benth.).
▲스펙타빌리스 아카시아 (Acacia spectabilis A.Cunn. ex Benth.).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내 지중해온실에서 지난달 8일부터 포달리리폴리아 아카시아(Acacia podalyriifolia A.Cunn. ex G. Don)를 시작으로 아카시아속 꽃 14종이 순차적으로 개화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아카시아속은 전 세계적으로 1,350여 종이 존재하는데 약 1,000종이 호주에서 자생하고 있다. 

스펙타빌리스 아카시아 (Acacia spectabilis A.Cunn. ex Benth.)처럼 아카시아속 대부분은 노란 꽃을 피우는 특성을 갖고 있다.

▲리니폴리아 아카시아(Acacia linifolia (Vent.) Willd).
▲리니폴리아 아카시아(Acacia linifolia (Vent.) Willd).

국립세종수목원에는 흰 꽃을 피우는 리니폴리아 아카시아(Acacia linifolia (Vent.) Willd)를 비롯해 원통형의 꽃을 피우는 푸비폴리아 아카시아(Acacia pubifolia Pedley) 등 30여종의 아카시아를 보유하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측은 아카시아속(Acacia)은 콩과(Fabaceae)에 속하는 식물이며, 국내 산과 들에서 발견되는 것은 아카시아속(Acacia)과는 다른 아까시나무(Robinia pesudoacacia L)라고 설명했다.

▲푸비폴리아 아카시아(Acacia pubifolia Pedley).
▲푸비폴리아 아카시아(Acacia pubifolia Pedley).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호주에서는 아카시아 꽃이 봄이 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다가올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많은 방문객이 우리 수목원에서 아카시아 꽃 향기를 맡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화한 다양한 아카시아속은 오는 3월 초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내 지중해온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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